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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모가디슈>, 조인성 김윤석 구교환

by ssera 2022.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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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가디슈영화 포스터

  • 개요 : 액션
  • 국가 : 한국
  • 관람시간 : 121분
  • 개봉 : 2021.7.28
  • 관객수 : 361만 명
  • 감독 : 류승완

사회적 배경

한국대사관은 왜 소말리아로 갔을까? 1988년 서울 88 올림픽을 기점으로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에 이름을 알리게 되었습니다. 1991년은 88 올림픽을 발판 삼아 UN가입을 위해 노력하던 시기였습니다. 가입을 위해서는 소말리아 대통령의 동의가 필요했고, 작전 수행을 위하여 대한민국 대사관이 출동하게 된 것입니다. 저는 영화 촬영지가 진짜 소말리아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촬영지는 모로코입니다.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모로코 영화 세트장은 보기만 해도 무섭기까지 합니다.

북한과 남한의 대립

영화의 배경은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인 모가디슈입니다. 참사관 강대진(조인성)은 소말리아로 와서 한국 대사관인 한신성(김윤석), 공수철(정만식)이랑 같이 대통령을 찾아갑니다. 가는 도중 소말리아 강도가 나타나 차에 총을 쏘고 한국에서 강대진이 가져온 대통령 선물을 빼앗아 달아나 버렸습니다. 대통령에게 점수를 따기 위한 선물이었지만 눈앞에서 놓쳤고, 대통령궁까지 걸어가야만 했습니다. 가깟으로 대통령실에 도착했지만 시간이 늦었다며 한국대사관을 돌려보냈습니다. 그런데 눈앞에서 지나가는 건 북한 대사관들이었습니다. 차에 총을 쏘고 선물을 빼앗아 갔던 건 북한 공작원의 소행이었던 것입니다. 한국대사관 한신성은 북한대사관 림용수 대사에게 페어플레이를 해야 한다고 항의했습니다. 그때 갑자기 커다란 총소리가 들렸습니다. 소말리아의 반군들이 내전을 일으킨 것이었습니다. 소말리아 반군들은 점점 세력이 커졌고, 소말리아 정부에 협조하는 국가는 즉시 공격하겠다고 선포하였습니다.

무조건 탈출하는 것이 목표

모가디슈에서 어떻게든 탈출해야 했습니다. 소말리아 현지에서는 통신과 전기가 모두 끊겨 버렸고 고국에서는 이 사실을 알 수 없었습니다. 소말리아 돈은 휴지조각이 되어버렸고, 여행사와 관공서 은행은 모두 문을 닫아버렸습니다. 결국 조인성은 목숨을 걸고 소말리아 정부로 찾아갔습니다. 자신들을 보호해줄 병력을 요청하러 간 것입니다. 경찰은 조인성의 머리에 총을 겨누며 다시 돌아가라고 소리쳤습니다. 조인성은 달러를 주겠다며 현직 경찰에게 딜을 했고, 경찰은 받아주었습니다. 조인성과 소말리아 정부군인과의 대립은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습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답게 소말리아에서도 꿀리지 않았습니다. 한편 북한대사관 사람들은 탈출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되었고 한국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하게 되었습니다. 김윤석은 궁지에 몰린 북한을 인간적인 마음으로 받아주었고 어떻게 해서든 북한군과 함께 모가디슈를 탈출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이탈리아 전용기를 타고 탈출하려고 했지만 작전 실패하게 되었고, 마지막으로 남은 건 적십자 구조기가 있었습니다. 한국대사관과 북한대사관은 합심하여 마지막 구조 기를 타기 위해 안간힘을 썼습니다.

한국과 북한, 함께 저녁을 먹다.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남한과 북한 사람들이 함께 저녁을 먹는 장면이었습니다. 대한민국 대사관은 인간적인 착한 마음으로 받아주었고, 궁지에 몰린 북한 대사관과 식구들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누군가 꾀를 내고 있지는 않는지, 의심스러운 행동을 하진 않을까 완전히 마음을 놓을 수는 없지만 너무 배가 고팠고, 어린아이들을 위하여 식사를 시작했습니다. 깻잎 반찬을 먹기 위해 서로 도와주는 장면은 한국사람들 마음속에 훈훈함을 남겨 주었고, 팽팽한 긴장감이 풀리기까지 했습니다. 식사를 하며 자신도 모르게 서로에게 정이 들었습니다.

평화

모가디슈를 보며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액션과 자동차 추격신 때문이었습니다. 자동차에 엄청난 책을 매달아 방탄 자동차로 만들었고, 그 차를 타고 적십자 구조 기를 타러 향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남한과 북한이 한마음 한뜻으로 협동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비록 우린 분단국 가이지만, 따뜻한 마음을 갖고 있는 인간이란 공통점에서 연민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서로 아쉬운 인사를 나누고 싶었지만 현실은 적과 적으로 돌아왔기에 눈빛만 주고받는 모습은 가슴이 아프기까지 했습니다. 따뜻함을 알지만 그걸 제대로 표현해서는 안되고, 연민을 갖어서도 안 되는 적으로 남아있기에 오늘도 대한민국 군인들은 피땀 흘리며 우리나라를 지키고 있습니다. 부디 걱정 없는 세계 평화가 찾아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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