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요: 액션, 스릴러
- 국가 : 한국
- 시간 : 118분
- 개봉 : 2016.07.20, 재개봉 : 2020.07.01
- 감독 : 연상호
- 등급 : 15세 관람가
- 주연 : 공유, 정유미, 마동석, 최우식, 김수안, 김의성, 안소희
한국 최초의 좀비 블록버스터 스릴러
한국 최초의 좀비 스릴러로 개봉 3일 만에 손익분기점을 달성하는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외국에서도 찬사를 보냈던 작품이니 만큼 두세 번 보아도 질리지 않는 영화입니다. 외국의 좀비물 배경과는 차이가 컸습니다. 외국의 좀비물의 배경은 넓은 대지 였다면 부산행은 열차 안에만 국한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의 심리를 압박하고, 조여 오면서 더욱 생동감 있고 박진감이 넘쳤습니다. 연상호 감독의 부산행은 발상의 전환으로 성공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부산행 후속인 영화 반도는 부산행 4년 이후의 이야기입니다. 부산행과 반도 이어 보기 하는 것을 추천하겠습니다.
등장인물
공유(석우) : 석우는 차가운 인물로 직업은 '펀드매니저'입니다. 마동석은 공유를 '개미핥기'라고 표현할 정도로 개미들의 돈을 긁어 모아 작전을 걸어 기업의 이득을 취하는 인물입니다. 바이러스 시작과 연관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에겐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존재인 딸 수안이가 있습니다. 정유미(성경) : 마동석의 만삭의 아내로 나옵니다. 위험한 순간에서도 본인보다 어린 수안이를 챙겨주는 따뜻한 사람입니다. 마동석(상화) : 헐크를 닮은 마동석은 아내를 지키기 위하여 좀비와 맞서게 됩니다. 엄청난 힘으로 좀비를 때려 부수어 버립니다. 다소 어두운 분위기를 위트있게 웃음을 주어 영화 재미를 더해 주었습니다. 김수안(수안) : 공유의 소중한 딸입니다. 자신의 생일을 맞아 엄마를 보기위해 아빠와 부산행 열차에 탑니다. 아빠는 다른 탑승객들 모르게 대전역에 내리며 우리 가족만 생각하라고 했고 그 모습에 실망을 하게 되었습니다.
김의석(용석) : 천리마 고속 상무입니다. KTX 일행들에게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자신만 살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현합니다. 혼자 살기 위하여 다른 승객들을 방패로 삼는 모습을 보여주어 권위적인 사회 계층의 모습을 보여준 인물입니다.
부산행의 줄거리 : 스포없음
딸 수안이는 아빠와 별거하고 있는 엄마가 보고 싶었습니다. 아빠는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이라서 엄마가 떠났다고 생각합니다. 수안이는 생일을 기념으로 아빠와 함께 부산에 있는 엄마를 만나러 가게 되었습니다. 부산행 KTX의 열차에 탄 직후 이상한 느낌을 받습니다. 엉성한 자세로 앉아 있는 승무원에게 커다란 흉터가 있었습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무서운 좀비로 변합니다. 승무원을 시작으로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퍼지게 되었습니다. 순식간에 같은 열차 칸에 타고 있던 승객들이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어 좀비로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살아남기 위한 사람들은 좀비를 따돌려야 했습니다. 열차뿐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가 바이러스로 퍼져 가고 있었습니다. 쫓고 쫓기는 과정에서 사람들은 본심을 드러내게 되고 좀비보다 무서운 게 있다면 사람이었습니다.
슬펐던 마지막 장면
극단적인 상황에서 인간의 양면성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가족과 아이를 위해 희생하려는 사람과 자신을 위해 다른 사람들을 희생시키는 사람을 보며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나 자신에게도 물음표를 던지게 되었습니다. 나라면 과연 어떻게 했을까? 당연히 공유와 같은 선택을 했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극한 이기주의를 보여준 천리마 고속 상무 용석은 많은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을 희생시켜 살아남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모습은 현대 사회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나 하나쯤 괜찮겠지란 생각 때문에 사회 질서가 무너지고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봅니다. 개인 이기주의로 인해 내 주변 사람을 힘들게 하지는 않았는지 되돌아보고 반성하게 해 준 영화였습니다.배우들 또한 대단했습니다. 공유와 정유미, 마동석 배우들의 눈빛과 실감 나는 연기는 몰입도를 높여 주었습니다. 최우식 배우는 부산행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자신을 희생하여 친구 안소희를 구한 멋진 야구부 남학생이었습니다. 부산행 이후 사람들은 최우식에게 관심을 갖었고 그때부터 그는 영화와 예능 드라마에서 빠질 수 없는 슈퍼스타가 되었습니다. 풋풋한 시절의 최우식이 궁금하다면 부산행 영화 추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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