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르 : 드라마, 로맨스
- 국가 : 미국
- 상영시간 : 104분
- 개봉 : 2014.08.13
- 감독 : 존 카니
- 출연 : 키이라 나이틀리(그레타), 마크 러팔로(댄), 애덤 리바인(데이브)
- 등급 : 15세 관람가
음악이 담긴 영화
영화 '원스'를 본 뒤 영화음악이 머리와 마음속에 남아있었습니다. '원스'의 후속 편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왔는데 마침내 '비긴 어게인' 영화가 개봉하게 되었습니다. 개봉하자마자 영화관으로 가서 봤는데 역시나 '비긴 어게인'도 성공적이었습니다. 영화음악을 사랑하는 저는 귀가 닳도록 무한 반복해서 들었습니다. 따뜻한 선율로 지친 저의 마음을 다독여주고 위로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출연 배우들 또한 대단합니다. 키이라 나이틀리는 '오만과 편견', '러브 액츄얼리'에서 알려진 유명한 영국 배우입니다. 마크 러팔로는 마블 영화의 헐크로 알려져 있는 미국 배우입니다. 애덤 리바인은 실제로 미국에서 마룬 5로 활동하고 있는 유명 가수입니다. 한국에서도 마룬 5의 음악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입니다. 이런 배우들이 나오는 '비긴 어게인'은 안 볼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엄청나게 화려하지 않고 순수해서 좋은 영화입니다.
줄거리
가능성 있는 뮤지션을 발굴하는 일로 업으로 살고 있는 '댄'은 아내와 사이가 틀어져 집에서 가출해 있는 상태입니다. 잠깐 사이 훌쩍 커버린 딸의 나이도 몇 살인지 모르고 살고 있습니다. 댄은 좋은 아버지가 아니었습니다. 댄은 친구와 함께 회사를 세웠지만 레이블 경영에 방해가 된다며 일방적으로 해고당하게 됩니다. 자기가 만든 회사에서 그것도 딸이 보고 있는 앞에서 해고당한 것입니다. 가족과 친구에게 버림받은 댄은 삶의 의미를 잃어버렸습니다. 술을 마시고 죽을 생각에 bar에 앉아 있는데 어디선가 노랫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노래의 주인공은 세상 다 산 것 같은 여자 그레타 제임스입니다. 그녀는 수년간 함께 음악을 만들던 남자 친구가 스타가 되어버렸고 마음이 변해버린 남자 친구에게 버림받아 뉴욕으로 떠나 왔습니다. 음악의 영원한 단짝이라고 생각했던 남자 친구는 어느날 그녀에게 자신이 작곡한 노래라며 이별노래를 들려주었습니다. 결국 둘은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그레타는 정처없이 뉴욕거리를 떠돌다 뉴욕에 사는 친구와 함께 다시 한번 음악의 꿈을 키우게 되었습니다. 그날 저녁 친구와 그레타는 bar에가게 되었습니다. 친구는 갑자기 그레타에게 노래를 시켰고 어쩔수없이 그레타는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했습니다. 그녀의 노래는 사람들의 주목을 받지는 못했지만 댄에게는 커다란 감동을 선물하게 되었습니다. 댄은 술에 취해 그레타에게 함께 음반을 만들자고 제안합니다. 음악을 대하는 태도가 진지한 모습에 그레타는 함께 하길 원했습니다. 또한 인기와 돈에 눈이 멀어 자신을 버린 전 남자친구에게 복수하고 싶었습니다. 댄과 그레타는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어 냈습니다. 언제부턴가 댄에게 음악은 비즈니스일 뿐이었고 답답한 스튜디오를 벗어나 뉴욕의 뒷골목을 돌아다니며 연주 하기로 합니다. 공원의 호수, 지하철역, 건물 옥상에서 녹음을 했습니다. 음악은 평범한 순간을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힘이 있었습니다. 댄이 음악을 사랑하는 이유였습니다. 결국 이들의 음악은 대중들에게 사랑받게 되었습니다. 잃어버렸던 댄의 가족들은 다시 댄의 곁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레타를 떠났던 전 남자친구는 그녀와 다시 시작하고 싶어 했습니다.
Lost stars
헤어진 연인이 다시 찾아와 잘못을 뉘우치고 다시 시작하자고 하는 말 한마디는 상상만 해도 통쾌하고 기쁩니다. 그와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희망 때문이 아니라 그에게 제대로 복수해 주었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나는 너때문에 힘들었으니 너도 한번 당해봐라 라는 복수심리가 내면에 깔려 있을 것입니다. 그가 다시 돌아 왔을때 나 역시 그를 밀어내기 위해서는 멋진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결국 그레타는 음악으로 성공하여 전 남자친구를 뛰어 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그는 다시 돌아왔습니다. 그레타는 자신의 손으로 전 남친과의 관계를 정리해 버리고 비로소 웃으며 끝이 났습니다. 인생이란 실수와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받아들인다면 언제든 다시 시작할수 있을 거라고 말해주었습니다. 당신이 몹시 지치고 좌절해 있어도 우리는 길을 잃었을 뿐이고 여전히 밝게 빛나는 별이라고 들려줍니다. 사랑에 실패하거나 취업, 이직에 실패했을 때 꼭 봐야 할 영화 '비긴 어게인'이었습니다. Lost stars 영화음악을 함께 들어보시길 추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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