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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아수라>,정치 공권력

by ssera 2022.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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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수라 포스터

  • 개요 : 범죄, 액션
  • 국가 : 한국
  • 감독 : 김성수
  •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출연 : 정우성(한도경), 황정민(박성배), 주지훈(문선모), 곽도원(김차인)

등장인물 , 캐릭터 분석

영화의 전개가 빠르고, 충분한 설명이 없기 때문에 영화에 대한 몰입도가 떨어지는 게 사실이었습니다. 그래서 등장인물의 캐릭터 분석이 우선되어야 했습니다.

1. 박성배 시장 : 안전을 추구하고 작은 불안도 용납하지 않는 치밀함이 있는 인물입니다. 자기 사람에게 후한 보상을 해주지만 위험을 느끼면 자신의 부하도 가차 없이 제거합니다. 한도경 형사에게 자신은 '겁이 많다'라고 얘기할 정도로 자신을 지키기 위한 과민 반응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자신의 이미지를 철저하게 관리하기 위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습니다.

2. 한도경 형사 : 한도경은 박성배 시장과 김차인 검사, 둘 다 잡으려는 욕심이 많은 인물입니다. 인정받기 위해서 불법적인 일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총을 뺏겼다는 이유로 조선족과 추격신을 벌이는 모습은 자신의 것에 대한 집착이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아내 몰라 바람을 피웠지만 아내가 앓아눕자 그녀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면서 바람을 피운 도경이 이해가 되지 않지만 아내는 자신의 것 일부였던 것 같습니다.

3. 문선모 : 문선모(주지훈)는 한도경을 따라 형사가 될 만큼 도경에게 충성했습니다. 하지만 도경은 자신을 알아봐 주지 않고 구박만 했습니다. 그런 그에게 도경은 박성배 시장을 소개하게 됩니다. 박성배 시장은 선모에게 돈을 두둑이 주고 인정해 주자 도경을 깔보기 시작했습니다. 도경보다 박 시장에게 가치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등장인물 중에서 유일하게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 주기도 했는데 한도경과 식사하는 장면이었습니다.

그의 밥그릇 위에 반찬을 올려놓아 주는 모습에서 인간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신에서 도경에게 약간의 배려를 해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4. 곽도원 (김차인) : 경기지방검찰청 특수부 3팀 검사입니다. 한도경을 이용해 박성배 시장의 악행을 뒤쫓는 인물입니다. 강자에게는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 모습을 보여 줍니다. 공권력을 행사하는 사람이지만 자신의 목표를 위해서는 위법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김차인은 강자에게 굴복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씁쓸함을 더해 주었습니다.

정치, 공권력 이야기

자신의 권력을 위하여 각종 범죄를 저지르는 악당 시장인 박성배 이야기입니다. 박성배는 강력계 형사 한도경을 이용하여 악행을 저지르고 그 대가로 돈을 줬습니다. 한도경의 모든 악행은 암 환자인 아내의 병원비를 지불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박성배의 악행을 뒤쫓던 검사 김차인은 한도경에게 접근합니다. 한도경을 이용하여 박성배의 비리와 범죄 증거를 수집하려고 한 것입니다. 김차인은 다른 여자와 바람을 피운 장면을 도경의 아내에게 전송하겠다며 협박을 했습니다. 한도경은 결국 김차인 검사가 지시한 대로 따르게 되었고 박성배의 녹취록을 수집하게 됩니다. 눈치가 빠른 박성배는 도경의 후배인 문선모를 이용하기 시작합니다. 문선모의 충성심은 한도경에 비할게 아니 었습니다. 무섭게 변해버린 문선모를 바라보는 도경은 걱정스럽기만 합니다. 약물에도 손을 뻗은 박성배는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은실장을 이용했습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한도경은 은실장에게 찾아가 그만두라고 하지만 조선족들과의 싸움에서 총을 뺏기게 되었습니다. 한도경과 조선족들의 차량 추격씬이 시작되었고 결국 한도경 때문에 모든 일이 꼬여 버린 박성배는 도경의 후배인 문선모에게 그를 제거하라고 시키게 됩니다.

리뷰

2016년에 개봉 한 영화 '아수라'는 당시 손익분기점도 넘지 못한 영화였습니다.최근 정치와 대통령 이슈가 터지면서 '아수라'는 넷플릭스 상영작에서 역주행을 하고 있습니다.영화에 나오는 '안남 시'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안산'과 재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는 '성남'의 도시명을 합쳐서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성남시장이었던 전 이재명 도지사를 떠올린 이유가 이 작품명과도 연관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최근 대장동 개발에 대한 문제도 포함될 수 있습니다. 물론 영화의 도입부에 '실화가 아니다'라고 명확히 나와있지만 대중들의 시선은 이재명에게 쏠려 있습니다. 저는 영화 아수라에서 국가의 공권력을 행사하는 사람들이 모두 악인이라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장면은 누구에게도 연민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말 그대로 아수라장이었습니다. 그나마 아내의 병원비 마련을 위해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한도경 형사에게 마음이 쏠렸습니다. 그랬던 그가 바람을 피웠다는 전개는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정치 이슈가 있던 영화였기 때문에 몰입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영화에 나오는 정치인, 검사, 형사는 최악의 사람들이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국민을 위하는 애국자로 보였지만 속은 새카맣게 타들어가 썩어버린 양아치일 뿐이었습니다. 부디 현실 세계에서는 이런 사건이 벌어지지 않길 기도할 뿐입니다. 어디가 어디서부터 썩어 있는지 평범한 국민들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뜯어고쳐야 할지 모르고 있습니다. 영화 아수라는 뚜렷한 해결책을 제시해 주지 않았습니다. 내용의 고발만 다뤘을 뿐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해결책은 국민들의 투표입니다. 소중한 투표권 행사로 썩은 정치인들을 가려내고 진정한 국민의 일꾼을 우리 손으로 뽑아야 합니다. 정치에 대한 관심이야 말로 나와 내 가족을 위한 유일한 해결책입니다.현재 대통령 선거는 끝이 났고 정권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다가올 윤석열 정부에서는 청렴결백한 깨끗한 세상이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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