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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코코>, 죽음 실연 위로

by ssera 2022.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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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 영화 포스터

  • 개요: 애니메이션
  • 개봉 : 2018년 1월 11일
  • 평점 : 9.2
  • 국가 : 미국
  • 상영시간 : 104분

영화의 배경

영화 코코의 배경은 멕시코입니다. 제작진은 완벽히 구현하기 위하여 3년간 멕시코 전역의 다양한 지역을 방문했습니다. 지역 주민들을 직접 만나 그들이 좋아하는 음식과 음악, 일상생활, 전통에 대하여 조사했습니다. 멕시코 주민들은 가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에 대하여 감명을 받았고, 죽은 자의 날은 먼저 떠난 가족들에 대한 사랑과 존경이 기반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조용히 슬퍼하고 애도하는 것이 아닌 사랑하는 만큼 환희를 드러내는 것입니다. 그들은 형광색의 화려한 옷을 입고 노래와 춤으로 기쁘게 축복을 합니다. 가족을 잃은 슬픔에 갇힌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주었습니다.

줄거리 : 죽음과 실연을 위로한 영화

처음은 고조할머니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파파에겐 음악가가 되는 꿈이 있었고, 그 꿈을 위해 가족들을 두고 집을 나갔습니다. 그러나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고조할머니에게는 어린 딸이 있었습니다. 이름은 '코코'였습니다. 고조할머니는 어린 코코를 두고 떠난 고조할아버지를 원망했습니다. 그래서 집안의 금기어는 '음악'이었고, 음악에 대하여 입 밖으로 꺼내선 안됐습니다. 그런 할머니의 손주 미구엘은 음악을 너무나 사랑하는 아이였습니다. 미구엘의 마음속 롤모델은 '델라크루즈'입니다. 가족 모르게 숨어서 델라크루즈의 음악을 들으며 기타 연주를 독학하였습니다. 델라크루즈는 '기회를 잡아라'라고 말했습니다. 영감을 받은 미구엘은 오늘 저녁 '죽은 자의 날'을 기념하는 장기자랑에 나가기로 결심합니다. '죽은자의 날'은 멕시코의 가장 큰 축제로 제단에 조상의 사진을 올려서 명복을 비는 행사였습니다. 미구엘이 신나서 기타를 치려는 순간 갑자기 할머니가 등장했습니다. 금기어를 어긴 미구엘의 기타를 부수어 버렸습니다. 기타가 없어진 미구엘은 델라크루즈의 제단으로 가서 기타를 훔치게 되었습니다. 그 순간 죽은 자의 세계로 가게 되었습니다. 살아있는 사람에게는 보여지지 않고 죽은자에게 보여지는 미구엘은 죽은자의 세계가 너무 멋있기만 했습니다. 그곳에서 미구엘의 조상들을 마주 하였습니다. 제단에 사진이 올라가지 않은 사람들은 죽은 자의 세계에서도 차별을 받고 있었습니다. 가족들의 기억에서 사라지면 죽음의 세계에서도 한줌의 재가 되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러던 중 미구엘은 헥토르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헥토르는 자신의 사진이 제단에 올라가 있지 않아 죽은자의 세계에서 잊힌 자의 세상으로 추락하고 있었습니다. 딸이 너무 보고 싶어 다리를 꼭 건너야 한다는 헥토르를 위하여 미구엘이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리뷰 : 가슴 아픈 OST "기억해줘"

영화 코코의 OST "기억해줘"는 지금도 가슴이 아픕니다. 이 음악을 들으며 얼마나 눈물을 많이 흘렸는지 모릅니다.

코코의 어린 시절, 아빠가 떠나기 전에 코코에게 들려준 이 음악이 영화의 실타래를 풀어주는 황금열쇠와도 같았습니다. 어쩔 수 없이 사랑하는 사람을 두고 가는 아픈 마음이 음악에 고스란히 녹아져 있습니다. 저는 이 음악을 들으며 하늘나라로 간지 얼마 되지 않은 아빠가 생각이 났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의 죽음을 경험하지 못했을 때는 죽음의 세계에 대하여 깊은 생각을 해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아빠가 돌아가신 후엔 정말 사후세계가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영화 코코에서는 사람들의 상상 속 사후 세계를 화려하고 그림같이 표현했습니다. 마치 디즈니 놀이동산 같았습니다.

하지만 사후세계에서도 죽은 자 들은 살아있을 때의 명예나 인기는 그대로였습니다. 델라크루즈는 엄청난 인기스타였고, 죽어서도 여전히 인기스타였습니다. 헥토르는 가족에게 인정받지 못했고 죽어서도 가족들에게 남아있는 오해는 풀리지 않았습니다. 살아 있을 때 가족들에게 최선을 다하고 사랑을 자주 표현해서 외롭지 않게 살아야 죽어서도 외롭지 않을 거라는 교훈을 주고 있는 영화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빠는 살아 계실 때 저에게 많은 얘기를 해주지 않았습니다. 영화 코코 OST 기억해줘 를 들으면 아빠가 저에게 전하지 못했던 말을 해주는 것 같아 가슴이 아프고 눈물이 펑펑 쏟아졌습니다. 저는 아빠에 대하여 원망과 사랑, 애증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런 저에게 영화 코코는 아빠를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었고 용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사랑하는 사람을 떠내 보낸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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