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과 김혜수의 만남
배우 이정은과 김혜수를 보기 위해 선택한 영화입니다. 이정은 배우는 기생충 이후로 유명해졌습니다. 드라마와 영화에 러브콜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텔레비전만 틀면 이정은 배우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친근하게 느껴졌습니다. 연기파 배우인 '이정은'이 '내가 죽던 날'에서 주연을 맡았다고 합니다. 놀라운 것은 이정은과 김혜수의 나이가 똑같다는 것입니다. 51세인 김혜수의 동안 미모는 지금도 아름답습니다. 이정은 배우가 기분 나쁠 것 같습니다.
유서 한 장만 남겨놓고 사라진 소녀
어느 날 유서 한 장만 남겨두고 사라진 소녀 '세진'이를 찾기 위해 외딴섬으로 간 현수의 이야기입니다. 현수는 남편의 배신으로 인해서 삶이 망가져 버렸습니다. 그 일로 경찰이던 현수는 휴직을 했고 다시 승진을 위하여 복직을 해야 했습니다. 상사와의 면담 자리에서 이번 사건을 잘 해결한다면 승진과 함께 복직을 시켜주겠다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사건은 이러했습니다. 증인보호 차원에서 데리고 있던 여자아이가 절벽에서 뛰어내렸습니다. 하지만 태풍 때문에 시체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현수는 복직을 위해 하는 수 없이 사건을 맡게 되었습니다. 간단한 사건인 줄 알았지만 알고 보니 어딘가 조금 이상한 사건이었습니다. 세진이는 부잣집 아이였습니다. 아빠 회사에 사건이 하나 생겼는데 조사 중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경찰은 세진이를 상대로 증거를 수집했습니다. 세진이는 아빠의 장부를 제출했습니다. 아빠의 장부 안에는 회사의 비리가 모두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세진'의 손으로 아빠의 죄를 밝히게 된 것입니다. 아빠는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경찰은 죄책감에 시달리는 세진이를 보호하기 위하여 안전가옥으로 데려갔습니다. 안전가옥은 거의 감옥에 가까웠습니다. 마을 사람들의 진술도 이상했습니다. 사실 마을 사람들은 '세진'이를 몰라야 정상인데 너무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현수는 사건들을 하나하나 파헤쳐보게 되었고 이상한 점을 느낀 것입니다.
집주인 '순천댁'을 만나다
집주인 '순천댁'을 만나면 무엇인가 실마리를 얻을 수 있을까 기대했지만 '순천댁'은 벙어리였습니다. 마을 아주머니들의 증언은 믿을 수 없었습니다. 현수는 '순천댁'을 만난 후 세진이의 입장에서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세진이는 가족과 친구도 없이 섬에서 무섭고 외로웠을 것입니다. 알아갈수록 현수의 상황과 세진이의 상황은 같았습니다. 그래서 세진이의 현재 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결국 처음부터 다시 조사를 시작했고 CCTV에서 놀라운 증거를 발견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조사를 하던 중 '새엄마'가 이상했습니다. 세진이의 부고 소식에도 슬퍼하지 않았고 반응이 없었습니다. 현수는 '새엄마'에 대해서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조사를 이어갈수록 '새엄마'의 정황이 의심스러웠습니다. 세진이의 비밀을 밝힐 수 있을지 궁금하시다면 영화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살고 싶어
삶과 죽음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게 해 주었습니다. 홀로 남겨진 외로움에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만 그래도 살고 싶어 합니다. '죽고 싶다'는 말은 '살려줘'라는 의미랑 동일하다고 합니다. 누군가의 따뜻한 눈빛과 관심이 필요하기 때문에 신호를 보내는 것입니다. 현수는 수사 과정에서 세진이를 생각하는 사람이 단 한 명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한 명도 없었습니다. 새엄마와 친오빠는 그녀에게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세진이의 상황이 자신과 너무 닮아있어서 현수는 가슴 아팠습니다. '순천댁'은 세진과 현수에게 따뜻한 눈빛을 보내줍니다. 꼭 살아야 한다고 안아주었습니다.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눈빛과 마음만으로 충분했습니다. 우리 주변에도 관심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가장 큰 위로는 '순천댁'과 같은 관심과 따뜻한 눈빛일 것입니다. 나의 작은 마음이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생각에 용기가 났습니다.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력은 감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영화가 끝난 지금도 가슴이 먹먹합니다. 나의 인생을 다시 돌아보고 재정비할 수 있게 해 준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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