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르 : 애니메이션
- 국가 : 덴마크, 캐나다, 노르웨이, 오스트레일리아, 미국
- 상영시간 : 107분
- 감독 : 마이크 미첼
- 등급 : 전체 관람가
LEGO
레고는 덴마크에서 처음 출시 되었습니다. 플라스틱으로 다양한 장난감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가장 갖고 싶어 하는 장난감입니다. 레고 회사에서는 레고에 관련된 콘텐츠들을 하나씩 개발해 가며 큰돈을 벌어들이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영화 레고 무비입니다. 레고의 피규어들이 출연하여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 정말 내가 갖고 있는 장난감이 움직이는 것 같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어른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아이들은 더욱 신기할 것입니다. 저의 아들은 레고 무비를 매일매일 돌려 볼 정도로 엄청난 팬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레고 무비를 리뷰해볼까 합니다. 상상력과 연출력으로 압도하는 그래픽은 이번 레고 무비 2에서도 성공적이었습니다. 쉬지 않고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패러디까지 더해져 어른들에게도 큰 재미를 주었습니다. 정말 부족함이 없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수히 많은 사건과 귀에 쏙쏙 박히는 노래로 아이들과 어른들에게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레고 무비
레고 무비는 실제 오빠와 여동생의 놀이를 비유하여 만들었습니다. 오빠는 레고를 갖고 놀며 독창적인 규칙을 만들고 따라야 하지만 듀플로 레고를 가지고 노는 여동생에게는 아직 규칙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오빠의 레고를 몰래 가져가서 숨기거나 부수어 버립니다. 화가 난 오빠는 여동생의 듀플로 레고를 모두 부수어 버렸고 남매 싸움은 시작되었습니다. 결국 엄마가 나타나 모든 레고와 듀플로 장난감은 장난감 상자로 넣으라고 합니다. 이 영화는 어쩔 수 없이 장난감 상자에 갇힌 레고와 듀플로의 이야기입니다. 에밋과 루시는 즐겁게 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평범한 일상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듀플로 외계인들이 침공했기 때문입니다. 에밋은 그들에게 하트 블록을 선물하며 친하게 지내자고 했습니다. 하지만 듀플로 외계인은 하트 블록을 모조리 다 먹어버렸습니다. 상처받은 에밋은 듀플로와는 친해질 수 없겠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아차립니다. 듀플로 외계인들은 말이 통하지 않았습니다. 자기들 멋대로 예쁜 집은 모조리 다 먹어치웠고 부수어 버렸습니다. 침공에 맞서기 위하여 원더우먼, 아쿠아맨, 그린랜턴이 우주로 떠났습니다. 배트맨은 지구에 남은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지구를 지키기로 했습니다. 에밋과 루시는 집을 예쁘게 만들고 살고 있었는데 듀플로 외계인들에게 발각이 되었습니다. 듀플로 외계인들에게는 일반적인 공격이 통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베트맨을 중심으로 세상을 구하기 위해 시스타 행성으로 떠났습니다. 납치된 루시와 베트맨은 시스타 행성의 지배자인 제멋대로 여왕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제멋대로 여왕은 베트맨과 결혼을 하기 원했습니다. 베트맨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직접 영화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동심으로 돌아간 영화
레고 장난감을 좋아하는 어른이나 아이들은 꼭 보시길 추천하겠습니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기반으로 만든 영화이기 때문에 동심으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이의 시선에서 머무는 일은 일상에 지친 나를 힐링해 주기도 합니다. 필자의 자녀도 둘인데 8살 남자아이와 5살 여자아이입니다. 아직 5살인 여동생은 8살 오빠의 레고와 함께 놀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아직 어린 여동생은 작은 레고 블록을 만지는 손길이 거칠어 자주 부서졌습니다. 그것에 불만인 8살 오빠는 동생 몰래 숨어서 갖고 놀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동생이 만지는 순간에는 집이 떠나갈 정도로 소리를 지르고 레고를 지키기 위한 몸싸움도 합니다. 그런 모습을 보니 레고 무비 2에 나오는 오빠와 여동생이 생각이 났습니다. 우리 딸아이가 제멋대로 여왕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니 아이의 마음을 좀 더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왜 이렇게 말이 통하지 않을까'란 고민으로 고운 시선으로 바라보지 못했던 저를 반성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아직 어리기 때문에 부모인 나는 곁에서 지켜 봐주고 바른길로 가도록 가르쳐주면 되는데 왜 화를 내고 답답한 마음을 아이에게 표현했는지 너무나 미안할 뿐입니다. 저에게 있어서 레고 무비는 '오박사'님 같은 존재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영화 많이 만들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춘천 레고랜드 개장
레고랜드는 전 세계적으로 9개가 있습니다. 10번째 레고랜드는 한국의 춘천에서 오픈합니다. 2022년 5월 5일 어린이날 처음 개장 할 예정입니다. 말레이시아와 일본에도 레고랜드가 있기는 하지만 한국이 아시아 최고 규모입니다. 그런데 왜 하필 춘천에 레고랜드를 만들었을까요? '닉바니'가 춘천에 있는 아름다운 섬을 보고 레고랜드를 만들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곳이 바로 춘천의 '중도'라는 섬입니다. 강과 산이 보이는 레고랜드는 테마파크와 리조트를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꼭 한번 가보시길 추천하겠습니다. 사실 레고랜드는 2011년에 착공했지만 여러 가지 사건 사고로 인해서 미루어지다가 2022년에 개장했습니다. 대한민국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가족과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공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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