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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진콜, 자본주의 금융위기

by ssera 2022.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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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진콜 영화 포스터

  • 장르 : 스릴러, 드라마
  • 국가 : 미국
  • 상영시간 : 107분
  • 개봉 : 2013.01.03
  • 출연 : 케빈 스페이시(샘 로저스), 제레미 아이언스(존털드), 데미무어(사라 로버트슨), 사이번먼베이커(자레드 코엔)

마진콜이란?

선물계약의 예치 증거금이나 펀드 투자원금의 증거금이 모자랄 경우 (주식이 많이 하락했을 경우)부족한 부분을 채워 넣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마진콜을 받게 되면 깡통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영화 마진콜, 24시간 조작된 진실은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가 발발하기 전 월스트리트 금융사에서 하루 전에 있었던 긴박한 상황을 다룬 영화입니다. 실제 리먼브라더스의 파산으로 인해 은행들은 연쇄적으로 줄줄이 문을 닫게 되었습니다. 금융위기 사태의 핵심적인 원인은 무분별한 모기지 대출이었습니다. 부동산 가격은 절대 떨어지지 않을 거라 믿었던 은행은 신용이 낮은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주었고 그런 사람들만 모아 MBS 상품을 만들어 모조리 팔아 치웠습니다. 얽히고 얽혀 결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발생하게 된 것입니다. 돈을 갚을 능력이 없던 사람들은 은행에 돈을 갚지 못했고 결국 은행은 파산했습니다. 하지만 거대한 금융 기업들은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위기에서 빠져나왔습니다. 세계적으로 힘들었던 금융 위기 속에서도 이득을 챙겨 간 그들만의 이야기는 냉혹한 현실에 참담함을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금융위기 발생 하루 전

월스트리트에 한 트레이딩 부서에서 대규모 정리해고가 시작되었습니다. 그중에는 20년 가까이 일한 에릭데일도 있었습니다. 에릭은 자신이 끝마치지 못한 프로젝트를 조언하고 가려고 하지만 그냥 놔두고 가라며 신경 쓰지 말라는 답변을 듣습니다. 피터 설리반이란 부하직원과 마주합니다. 에릭은 조심하라고 경고하고 USB를 건네며 검토해 보라고 전해 줍니다. 대규모 정리해고가 끝나고 살아남은 것을 자축하는 팀원들은 그날 밤 파티를 즐기러 갔지만 피터는 혼자 남아 에릭이 주고 간 USB를 살펴봅니다. 그리고 피터는 파티에 있는 친구에게 전화해 직장상사를 급하게 데려오라고 합니다. 에릭 데일이 주고 간 USB에는 회사가 곧 망할 거라는 내용이 담겨있었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피터의 상사 윌 에버슨샘로저스에게 전화를 겁니다. 샘 로저스는 상황을 전달받고 피터를 데리고 급히 회의를 하러 갑니다. 샘 로저스의 상사인 자레드 코헨은 회사 자산을 모두 매각해야겠다고 말합니다. 위험성이 높은 자산을 모두 매각해야만 회사가 살아남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결국 회사의 CEO도 급히 헬기를 타고 회의에 참석하였습니다. MBS 상품들의 수익은 엄청났지만 너무 무리해서 과도한 수준까지 레버리지를 높여서 자산들이 25% 하락하고 자산을 매각하지 않으면 손해액이 이 회사의 시가총액을 넘길 것이라며 CEO에게 보고했습니다. 결국 회장은 다른 회사들이 알아차리기 전에 현재의 폭탄을 모두 넘겨버리기로 합니다. 내것을 지키려면 누군가가 피해를 볼 수밖에 없었고 그 피해는 상대적인 약자에게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샘은 아침 일찍 직원들을 소집하여 MBS 매도 성과에 따라 보너스를 지급하겠다고 했습니다. 직원들은 보너스를 챙기기 위하여 MBS를 비싸게 모조리 다 팔아 치웠습니다. 결국 은행은 위기에서 빠져나왔고 샘은 퇴사할 생각에 존을 만났습니다. 하지만 존은 위기를 기회로 삼고 다시 큰돈을 벌자며 샘에게 이야기합니다. 결국 샘은 돈 때문에 다시 회사에 남게 되었습니다. 똑똑한 피터 설리반은 승진을 하며 영화는 끝이 났습니다. 

냉정한 자본주의

영화 마진콜은 돈 앞에서는 가족, 친구도 보이지 않는 냉정한 현실에 대해 꼬집고 있습니다. 주식시장에서 누군가 잃으면 누군가는 얻게 되는 시스템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투자자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주었습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 대하여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 사건의 중심이었던 월스트리트의 대형 은행들은 위기 속에서도 살아남을 궁리를 했고 결국은 살아 남아 큰 이득을 챙겼습니다. 결국 손해를 본 건 일반 국민들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일자리를 잃고 집을 빼앗겨 빚더미만 남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냉정한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할지 정답은 알 수 없습니다. 모든 투자는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선에서 한다는 것이 유일한 대책인 것 같습니다. 거대한 금융 기업들 사이에서 우리들은 작은 개미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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