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장르 : 스릴러, 드라마
- 국가 : 한국
- 상영시간 : 144분
- 개봉 : 2016.06.01
- 감독 : 박찬욱
- 주연배우 : 김민희(히데코), 김태리(숙희), 하정우(백작), 조진웅(코우즈키)
영화를 보기에 앞서
영화 아가씨는 1부와 2부 3부로 나뉘어있습니다. 주인공의 시점마다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어 반전이 있는 짜릿한 영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저에게는 낯선 전개였기 때문에 너무 재미있게 봤던 영화입니다.
1부 숙희 시점
백작은 돈이 아주 많은 히데코 아가씨를 꼬드겨 돈을 뜯을 생각을 합니다. 그가 파트너로 정한 사람은 조선에서 가장 물욕이 넘쳤던 '숙희'였습니다. 그녀는 옥주라는 가명을 써서 코우즈키 가문의 하녀로 들어갑니다. 으리으리한 저택의 분위기는 귀신이 나올 것 같습니다. 백작과 숙희의 희생양 히데코 아가씨는 잘 빚어놓은 밀랍 인형처럼 너무 이뻤습니다. 숙희는 히데코 아가씨에게 첫눈에 반해버렸습니다. 숙희는 물욕만큼이나 강한 모성애를 갖고 있는 여성이었습니다. 어딘가 나사가 빠진듯한 어리바리한 히데코 아가씨의 순진함은 그녀의 모성애를 강하게 자극했습니다. 히데코를 바라보는 그녀의 시선은 어느새 동정에서 연민으로 그리고 더 나아가 설렘으로 바뀝니다. 아가씨는 하녀 숙희의 인형이었습니다. 머리도 빗겨주고 옷도 직접 입혀주고 목욕도 시켜줍니다. 백작의 꾐에 넘어가진 않을까, 백작과 아가씨가 정말 사랑에 빠지지는 않을까 숙희는 계속 불안했습니다. 결국 히데코와 후지와라 백작은 저택에서 도망 나와 결혼하게 됩니다. 이제 히데코를 정신병원으로 가두어 버리고 그녀의 재산을 나누어 갖기만 하면 됩니다. 그런데 오히려 숙희가 정신병원으로 끌려가게 됩니다. 히데코 아가씨는 처음부터 나쁜 여자였던 것입니다.
2부 히데코 시점
히데코 시점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일본인을 동경해 일본 딸과 결혼한 친일파이자 음란서적을 모으는 변태 중의 변태 코우즈키는 히데코의 이모부입니다. 어릴 때부터 이모부 집에서 자란 그녀는 엄청난 학대를 받았습니다. 집 밖에 나가 본 적도 없고 만나는 사람이라고는 그녀가 음란서적을 낭독할 때 듣고 있는 이상한 남자들 뿐이었습니다. 그런 그녀는 성격이 좋을 리가 없었고 이런 환경에서 여태 버티고 있다는 것 자체가 대단할 따름이었습니다. 그런 그녀를 알게 된 백작은 히데코에게 흥미로운 제안을 합니다. 자신과 가짜로 결혼하면 변태 이모부의 손을 벗어나 자유의 몸을 만들어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녀는 이 제안을 받아들입니다. 두 사람 계획의 희생양은 바로 숙희였습니다. 숙희는 글을 모르는 까막눈 이기 때문에 속이기 쉬운 아이였습니다. 하지만 히데코 역시 숙희에게 반했다는 게 문제였습니다. 두 사람은 서로를 속이면서 서로를 사랑하게 된 것입니다. 히데코는 평생을 아무에게도 마음을 열지 못했지만 숙희에게는 열 수 있었습니다. 결국 숙희와 히데코는 자신들을 이용하려는 백작을 거꾸로 속이기로 합니다. 하녀 숙희가 정신병원으로 끌려 들어 간 후 모든 게 성공적이라고 생각했던 백작은 돈방석에 앉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아침 두 명의 칼잡이 앞에서 잠에서 깨어납니다. 숙희와 히데코의 계획은 성공적이었고 해피엔딩을 맞이했습니다.
총평 : 짜릿한 영화
영화 아가씨는 우리나라에서 개봉하기 전부터 많은 관심이 쏟아졌습니다. 박찬욱 감독의 야심작 이기도 했고 벌써 해외에서 큰 상을 여러 차례 받았기 때문입니다. 슈퍼스타들의 대거 출연으로 영화는 더욱 완벽했습니다. 또한 레즈비언이라는 파격적인 소재의 영화인 만큼 신선한 충격을 주었습니다. 결론은 정말 굉장한 영화였습니다. 무엇 하나 빠지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배우들의 소름 돋는 연기에 영화의 몰입도는 물을 마실 시간조차 없었고 일제강점기 시대의 디테일을 담은 영상미는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영화이기에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었습니다. 뻔하지 않아 너무 재미있게 봤습니다. 짜릿함을 즐기고 싶다면 영화 아가씨를 추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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